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차기 최고지도자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선출한 것을 두고 "큰 실수"라고 했다.
9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NBC방송과의 통화에서 모즈타바의 이란 최고지도자 선출에 대해 "그들이 큰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것이 지속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모즈타바의 최고지도자직 승계가 발표되기 전에 이뤄진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승인을 받지 않는 이란 최고지도자는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날 이란 전문가회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차남 모즈타바를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모즈타바는 줄곧 차기 최고지도자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로, 이란 혁명수비대와 정보기관 내 영향력이 막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미군과 이스라엘군이 2대(代)에 걸친 이란 최고지도자 축출 작전에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서 지도자가 되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는 강경 발언을 하기도 했으며, 지난 5일에는 "하메네이의 아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