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물밑 접촉설이 돌면서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연합뉴스

4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14포인트(0.49%) 오른 4만8739.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2.87포인트(0.78%) 내린 6869.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90.79포인트(1.29%) 오른 2만2807.48에 각각 마감했다.

특히 대형 기술주가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테슬라(3.44%)와 아마존(3.95%) 모두 3%대 오름세를 보였고, 엔비디아(1.66%)와 메타(1.93%) 또한 상승을 이어갔다.

앞서 이란 정보 당국이 제3국을 통해 미 중앙정보국(CIA)에 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제안했다는 미 뉴욕타임스(NYT) 보도가 나오면서 분쟁이 일찍 종식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웰스파고 투자연구소의 스콧 렌 연구원은 "추가 확전 위험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 확대는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미국의 민간 고용도 시장 전망치를 넘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집계에 따르면 2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6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 4만8000명을 웃도는 수치로, 2025년 7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