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부통령이 3일(현지 시각) 미군 공습 이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생존해 있다는 증거를 미국 정부에 요구했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 국영 TV(VTV)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마두로 대통령과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 여사의 소재가 불분명하다"며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를 향해 "대통령 부부의 생존 여부를 즉각적으로 밝혀야 한다"라고 했다.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름을 언급하며 "트럼프는 당장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가 살아 있다는 증거를 내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그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상대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두로 대통령이 "아내와 함께 체포돼 그 나라(베네수엘라) 밖으로 날아갔다"라고 밝혔다.
스페인어권 매체 엘에스파뇰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헌법상 마두로 대통령 유고 시 대통령직은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승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