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핵전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30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기지에서 열린 전군 지휘관회의 연설에서 "미국의 핵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와 관련해서 지금 보유한 것의 20분의 1만 있어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끔찍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면서 미국이 가진 핵 능력의 압도적 위력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사람들은 핵(nuclear)이라는 단어를 함부로 입에 올려서는 안된다"면서 "절대 사용할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우리는 푸틴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과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들을 함께 앉혀서 해결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그것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힘을 통해서다. 만약 우리가 약했다면 그들은 내 전화조차 받지 않았을 거다. 하지만 우리는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고 했다.

세계 전쟁·분쟁을 중재하는 '피스 메이커' 역할을 자임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과 관련해 "그들은 아무것도 안 한 사람에게 그것을 줄 것"이라면서 "그것은 우리나라에 큰 모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라(미국)가 (노벨평화상을) 받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