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자동차 수출업체인 체리자동차(치루이·奇瑞)가 홍콩 증권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체리자동차는 이를 통해 12억달러(약 1조6579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각) 체리자동차가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체리자동차는 주당 27.75∼30.75홍콩달러(약 4930∼5460원)에 2억9740만주를 공모한다. 거래는 이달 25일 시작된다.
공모는 월가 은행이 아닌 중국 국영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와 화타이증권, GF증권, 중신증권 등이 주관한다. 체리자동차는 이번 자금 조달로 연구·개발(R&D)과 해외 사업 확대, 공장 업그레이드 등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체리자동차는 중국 자동차 업계 수출 1위 기업이다. 지난해 수출량은 전년 대비 21% 넘게 증가한 114만여대다. 특히 유럽 판매량이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200%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