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승절 열병식 연설에서 미국을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놀랐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던 중 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카롤 나브로츠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던 중 언론과의 질의 응답에서 "지난 밤 그 연설을 봤다. 시 주석은 내 친구지만, 미국이 (2차 세계대전에서)중국을 많이 도왔기 때문에 그 연설에서 반드시 미국을 언급했어야 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열병식에 대해 "아름다운 행사였고,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나는 그들이 왜 그것을 하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들 모두와 관계가 매우 좋다"며 "얼마나 좋은지는 향후 1~2주 내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또 취재진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라고 준 2주 기한이 끝나가는데 어떻게 할지 언제 결정할 것이냐"고 질문하자, "곧 그(푸틴)와 며칠 내로 통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은 지난 3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열병식을 열었다. 열병식에는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