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뉴스네트워크(FNN) 캡처.

일본에서 70대 아버지가 상습적으로 폭행을 행사한 50대 아들을 흉기로 찌른 뒤 자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일본 매체 FNN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시쯤 지바현 후나바시시에 거주하는 남성 후루타니 다카노부(76)가 장남 A(52)씨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후루타니는 "큰아들을 부엌칼로 찔렀다"며 범행 직후 스스로 경찰에 걸어 자수했다. 그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며 "아들에게 그만 맞고 싶었다. 더는 폭력을 견딜 수가 없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후루타니의 얼굴에는 폭행으로 인한 멍 자국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특히 오른쪽 눈은 심하게 부어 뜨기 어려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현지 경찰은 후루타니가 장기간 아들의 폭행에 시달려 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가족 간 갈등의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장남 A씨는 당시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현재는 의식을 회복해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