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은 18일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추정 물체를 발사한 지 엿새 만이다. 해당 물체는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열(EEZ) 바깥쪽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탄도미사일. /평양 노동신문

이날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방위성 정보를 이용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라고 밝혔다. NHK는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 발사체가 일본의 EEZ 바깥쪽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항해 주인 선박에 관련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방위성은 일본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경계와 감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오전 7시1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여러 발 발사한 바 있다. 당시 북한의 미사일은 360여㎞ 비행 후 동해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