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유세하고 있다./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두 번째 암살 위협 직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지자들에게 선거자금 모금을 독려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이후 자신의 선거자금 모금 사이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무사하고 건강하며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신께 감사한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우리를 막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며 “나는 여러분을 위해 싸우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나는 절대로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나를 지지해준 여러분을 항상 사랑할 것”이라면서 “통합을 통해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야외 유세 중 총격을 받은 뒤에도 지지자들에게 선거자금 모금을 호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