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취임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각) 이라크를 찾아 이슬람 국가들이 단결해 이스라엘에 맞서자고 촉구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AP 연합뉴스

11일 이란 국영 프레스TV와 AFP, AP 통신 등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바그다드에서 압둘 라티프 라시드 이라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며 “이슬람 국가들의 단결이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테러를 근절하는 열쇠이자 비결”이라고 밝혔다.

또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선 “이스라엘이 여성과 어린이, 청년, 노인을 학살하고 있다”며 “이 모든 범죄에 유럽과 미국의 탄약과 폭탄이 쓰인다”고 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어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와 회동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양국 관계 발전과 관련한 14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외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7월 30일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