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해주 공영방송(OTV)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 평양을 방문한 소식을 업로드했다./유튜브 캡처

러시아 연해주 당국이 내년 북한을 여행하는 러시아 관광객이 1만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8일(현지시각)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스타리치코프 러시아 연해주 국제협력국장은 “지난 2월부터 관광객 약 1000명이 연해주를 통해 북한을 여행했다”며 “내년에는 관광객이 1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 평양으로 가는 항공편이 매주 2회 운항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항공편이 증편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블라디보스토크-두만강 구간 정규 여객 철도가 이르면 다음 달 개통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러시아와 북한의 국경에 있는 연해주 하산역과 북한 두만강을 잇는 여객 철도는 임시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리치코프 국장은 여객 서비스 개선을 계기로 연해주에서 북한으로 유입되는 관광객 규모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북한 어린이들이 다음 달 연해주를 방문해 각종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