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7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지원을 약속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이날 이탈리아 북부 체르노비오에서 열린 암브로세티 경제 포럼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지원은 국익을 위한 선택이며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멜로니 총리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것은 우크라이나를 버리는 것으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중국과 인도가 분쟁 해결을 위해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에 “멜로니 총리와 평화 계획 및 에너지 시스템과 관련한 우크라이나 재건 문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무기 지원 등을 위해 서방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고 있다. 전날에는 여러 이탈리아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인도적 지원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 기업에 에너지 장비를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