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제시한 올해 4분기 실적 전망치가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가 10% 넘게 하락 중이다.

브로드컴 주식은 6일 오전 10시 50분(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137.4달러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10.9%(15.43달러) 하락했다. 장 중이지만 지난 7월 1대 10의 액면 분할을 진행한 이래 가장 큰 폭의 내림세다.

브로드컴이 전날 회계연도 4분기(8~10월) 매출을 140억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140억4000만달러를 기대했다.

다만 브로드컴의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간은 브로드컴의 목표주가를 210달러까지 높여 잡았다. JP모간은 “브로드컴은 거시적 변동성이 큰 시기에도 안정적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주(Top-Pick)를 유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