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 /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가브리엘 아탈 총리의 사임을 수용하기로 했다. 다만 당분간 임시로 정부를 이끌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현지 시간) 국무회의에서 아탈 총리와 그 내각의 사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대신 앞으로 몇주 동안은 아탈 총리에게 임시 정부 운영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6일 파리올림픽 개막이 예정돼서다.

이에 대해 아탈 총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특히 올림픽을 앞두고 국가의 연속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1월 프랑스 최연소 총리로 발탁됐던 아탈 총리는 이달 초 이미 사퇴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총선에서 범여권이 1당 지위를 확보하지 못하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