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7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윌리엄 번스 미국 CIA 국장(왼쪽)과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만나 악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대표단을 4일(이하 현지 시각) 이집트 카이로로 보낼 것이라며, 휴전 협상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3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방식으로 가자지구 휴전에 합의하려는 의지가 있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는 "지도부가 최근 받은 휴전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면서 "우리는 같은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카이로로 간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에도 하마스는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가 이스라엘의 휴전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조만간 협상단이 카이로에 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카이로에서는 가자지구의 휴전과 하마스에 억류 중인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이 중재하고 있으며,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이날 카이로에 도착한 상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계자는 휴전 및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스라엘 측이 구체적으로 어떤 제안을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간 맞교환이 성사될 시 10주 간 휴전키로 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