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우리 총선 결과와 관련해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이며, 계속해서 협력해나가겠다"고 12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취재진이 한국 총선에서 여당이 대패한 것에 대해 질문하자 이 같이 답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국내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면서도 "계속해서 정상 간뿐만 아니라 모든 레벨에서 의사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한일) 협력이 양적, 질적으로 충실해졌다"며 "관계를 중층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쌍방의 이익"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11일 한국 총선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한일 양국은 국제 사회의 여러 과제에 대처할 파트너로 협력해야 하며,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의사소통을 계속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도요타, 혼다 등 일본 기업의 공장들을 잇달아 방문하고 일본이 미국 경제에 공헌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의 오찬에서도 도요타와 혼다 공장을 언급하며 "(이는) 일본과 미국 사이의 공급망, 첨단기술 협력을 상징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