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이 10일 오후(이하 현지시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9일 대만 중앙통신사(CNA) 보도에 따르면 마 전 총통 방중 동행 취재단은 두 차례 핵산 검사를 마치고 10일 오후 2시45분 베이징 인민대회당 북문에 집결해야 한다는 중국 측의 통보를 받았다.
중국 측이 어떤 취재 일정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여러 정황을 고려했을 때 마 전 총통과 시 주석의 회동일 것이라고 중앙통신사는 전망했다.
앞서 홍콩 명보와 대만 자유시보 등 중화권 매체도 마 전 총통이 10일 시 주석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8일 전했다.
자유시보는 애초 이날 양자 회동 가능성이 컸으나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을 하는 10일로 일정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 주석과 마 전 총통은 2015년 11월 7일 싱가포르에서 만난 바 있다. 이번에 회동이 성사되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