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15일(현지 시각)부터 사흘간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5선에 도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 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친정부 성향인 러시아 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이 사회문제 연구소(EISR) 의뢰를 받아 조사한 결과, 오는 15∼17일 러시아 대선의 예상 투표율은 71%,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은 8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5~17일로 예정된 2024년 러시아 대선을 앞두고 사전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11일 한 여성이 러시아 자유민주당(LDPR) 의장 레오니드 슬러츠키와 함께 투표하고 있다. / 타스 연합뉴스

또 다른 대선 후보인 러시아 공산당의 니콜라이 하리토노프와 새로운사람들당의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는 6%의 득표율은 6%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러시아 자유민주당(LDPR)의 레오니트 슬루츠키의 예상 득표율은 5%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듯 푸틴 대통령은 앞선 4번의 대선(2000년, 2004년, 2012년, 2018년)에서처럼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을 보인다. 2018년 대선 투표율은 67.5%였고, 당시 푸틴 대통령은 역대 최고인 76.7%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한편,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힌 대선 투표권이 있는 이들은 러시아 시민 약 1억1230만명과 해외 거주 러시아인 약 190만명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외딴 지역, 군사기지 등에서 시행되는 사전투표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러시아 39개 지역에서 141만9천396명이 참여했다고 엘라 팜필로바 러시아중앙선관위원장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