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군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 후티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음에도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상선에 대한 공격을 막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후티 반군에 대한 공격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8일(현지 시각) 노스캐롤라이나 방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미군의 후티 반군에 대한 공격이 효과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후티 반군의 공격을 중단시켰다는 의미라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격을 계속할 것인가'라는 추가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미국은 지난 11일 영국, 호주, 캐나다 등 동맹국의 지원을 받아 후티 반군의 본거지에 대한 공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후티 반군은 홍해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고, 미국은 17일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후티 반군을 공격했다. 그러나 후티 반군은 미국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멈추기 전까지 상선을 향한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당초 미국은 중동 지역의 갈등 고조를 우려해 후티 반군에 대한 무력 사용을 자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하지만 후티 반군이 미국 국적의 상선을 공격하면서 미국은 후티 반군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 이와 관련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인 마이클 에릭 쿠릴라 장군은 17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무고한 선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며 항상 우리 국민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