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기업 지리(Geely)자동차가 전기차브랜드 지커(ZEEKR·极氪)가 2024년 전기차 인도량을 전년 대비 2배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 보도했다.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베이징의 한 쇼핑몰 안에 전시돼 있다. /김남희 특파원

로이터에 따르면, 지리 측은 신규 지커 모델의 판매를 늘리고 해외 시장으로 확장함에 따라 2024년에 23만 대의 차량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지커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중국 Z 세대를 공략하며

앞서 지커는 지난 12월 네 번째 모델 지커 007 세단의 인도를 시작했다. 이를 시작으로 올해 중동과 아시아, 유럽 시장에서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지커는 2023년에 약 12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2022년보다 65% 증가한 수치이지만, 작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40여 개 브랜드가 가격 경쟁을 벌이면서 기존 목표였던 14만 대 판매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