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대당 최대 7000유로(약990만원)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대상 차종을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테슬라 모델S 차량의 질주 모습.

로이터에 따르면, 지급 대상 차종 목록에는 독일에서 생산된 테슬라의 모델 S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과 상하이자동차의 고급차 등이 포함됐다.반면 중국에서 생산되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르노의 '다치아 스프링'과 상하이자동차그룹의 'MG4′는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BMW의 iX3 SUV, 테슬라의 미국산과 중국산 '모델3′ 차량도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와 프랑스 경제재무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과도하게 배출하는 차량은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경제재무부는 "보조금을 받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들은 생산 과정에서 탈탄소화를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내년부터 4만7000 유로 미만의 자동차를 대상으로 가계소득에 따라 다양한 보조금을 제공한다. 무공해 자동차와 그 부품의 국내 생산을 늘리는 것이 목적이다.

한편 유럽연합(EU)은 불공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일부 차량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자동차 무상 리스 제도의 대상에 포함됐다. 저소득층 가구는 일부 전기차를 월 최대 150유로(약 21만 원)에 빌릴 수 있다. 리스 가능한 전기차 목록에는 푸조 e-2008, 피아트 500e, 르노 메간 e-테크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