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면서 가자지구에서 전투 재개를 선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일(현지 시각) 인질 석방과 하마스 제거 등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텔아비브 신화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24일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과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을 교환하는 조건으로 나흘간 휴전을 맺은 바 있다. 이후 두 차례에 걸쳐 휴전을 연장했었다. 이날은 양측의 임시 휴전 만 7일 만이며 전쟁 발발 55일 만이다.

이스라엘 방송사 i24 뉴스에 따르면 네타나휴 총리는 이날 "테러 조직 하마스-이슬람국가(IS)가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며 "오늘까지 납치된 여성을 모두 석방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정부는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며 "인질 석방과 하마스 제거, 그리고 가자지구가 다시는 이스라엘 국민에게 위협이 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와 국제적 테러 조직 IS를 이어 붙여 지칭했다.

이스라엘 총리실도 이날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모든 여성 인질을 석방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고 이스라엘에 로켓포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하마스는 이날 오전부터 이스라엘 공격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오전 이른 시각부터 이스라엘 남부에 로켓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렸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접경지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발사체를 방공망이 성공적으로 격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