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양국이 높은 수준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사진은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회담하며 악수하는 모습./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양국이 높은 수준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두 정상은 20일(현지 시각) 중국 공산당과 러시아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제10차 양국 집권당이 교류 행사에 인사말을 보내"양국은 높은 수준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우호를 밝혔다.

타스, 신화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세계는 새로운 격변과 변화의 시기에 진입했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국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시험을 견뎌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두 국가가 내년 외교 관계 수립 75주년을 맞는다"며 "우리는 영원한 선린 우호 정신과 양국 발전을 위한 포괄적 전략 협력, 호혜 협력 정신으로 러시아 측과 양자 관계를 확고히 발전시킬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 발전을 통해 세계에 더 많은 안정과 긍정적 에너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의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관계는 전례없이 높은 수준"이라며 "경제와 교통, 에너지, 인도주의, 기타 분야에서 대규모 공동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양국이 양자 기반은 물론 상하이협력기구(SCO), 브릭스(BRICS) 등 다자 형식에서도 주요 국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협력하고, 더 공정하고 민주적인 세계 질서 건설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크렘린궁은 20일(현지 시각) 브리핑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G20 화상 정상회의에 참여하고 연설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 시각) 인도가 온라인으로 주최하는 이 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은 현재 격동적인 상황에 대해 일관적이고 균형적인 러시아의 입장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