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마약 대응을 위해 공조할 중국 정부 산하 연구소를 수출 통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15일(현지시각) 미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안이다.
16일 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은 중국 공안부의 과학수사연구소를 수출 통제 명단에서 뺐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번 조치를 통해 중국과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남용을 막기 위한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자국 안보나 외교 정책에 반하는 활동을 하는 단체를 수출 통제 대상으로 지정해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 과학수사연구소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 탄압과 관련됐다는 이유로 2020년 5월 포함됐다.
펜타닐 남용은 미국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꼽힌다. 미국과 중국은 전날 정상회담에서 펜타닐 같은 마약의 제조와 유통을 막기 위한 양자 협력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