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대홍수로 375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17일(현지시간)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본 리비아 데르나에서 전염병 예방을 위한 소독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리비아는 시신이 유발할 수 있는 위험 등을 고려해 사실상 도시를 봉쇄했다. 지난 10일 폭풍 '다니엘'의 영향으로 댐 2곳이 붕괴하면서 도시의 20% 이상이 물살에 휩쓸렸다./연합뉴스

23일 dpa 통신에 따르면 리비아 동부 정부 비상대책위원회 모하메드 엘자르는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선 10일 열대성 폭풍 다니엘이 리비아를 강타하면서 항구도시 데르나의 외곽에 있는 댐 2개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물이 도시를 덮쳤고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는 비대위보다 더 많은 4014명이 숨지고 8500명이 실종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리비아는 수도 트로폴리 등 서부를 통치하는 통합정부, 동부 유전 지대를 장악한 군벌 칼리파 하프타르의 리바아국민군이 지지하는 국가안정정부로 나뉘었다. 이 탓에 홍수 희생자 집계가 명확하지 않다.

동부 정부 오스만 압델 잘릴 보건부 장관은 "보건부에서 발표되는 공식 자료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