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인구가 2022년 한 해 동안 100만 명 이상 증가했다. 한국 등 주요 선진국이 인구 감소를 걱정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가 적극적으로 이민 정책을 편 덕분이다.
22일(현지 시각) CNN 등에 따르면 캐나다 통계청은 이날, 올해 1월 1일 기준 캐나다 인구가 전년 대비 105만 명 늘어난 3956만6248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보다 2.7%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은 3.3%를 기록했던 1957년 이후 가장 높다. 전 세계에서 상위 20위 수준이다. 한 해 동안 인구가 100만 명 이상 증가한 것은 캐나다 역사상 처음이다.
캐나다의 인구 증가는 이민이 이끌었다. 증가한 인구의 95.9%는 이민자다. 캐나다 통계청은 "이민 증가는 경제의 주요 부문에서 노동력 부족을 완화하려는 캐나다 정부의 노력과 관련이 있다"며 "인구가 지난해 같은 비율로 계속 증가한다면 약 26년 만에 인구가 두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쥐스탱 트위도 총리가 2015년 집권한 이후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이민 정책을 폈다. 지난 2022년 말에는 인구 노령화로 인한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까지 150만 명의 이민자를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민자가 늘면서 캐나다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은 "이민자가 늘면서 주택, 기반 시설, 교통 관련한 서비스 제공과 관련해 일부 지역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