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맥도날드 감자튀김 용기가 인기를 끌면서 도난도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맥도날드에서만 볼 수 있는 감자튀김 용기는 빨간색 고무 재질로 하단에 맥도날드 로고가 작게 박혀 있다.
19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프랑스 '폐기물 방지법' 준수를 위해 붉은색 감자튀김 용기를 재사용할 수 있는 고무 재질로 바꿨다. 1일부터 일회용 용품 사용을 막는 폐기물 방지법이 시행됨에 따라 종이로 만든 일회용 용기를 고무용기로 바꾼 것이다.
문제는 해당 감자튀김 용기가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이다. 친환경적이라는 인식, 미적으로도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고객 일부는 해당 용기를 기념품처럼 가져가기 시작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달 폐기물 방지법을 홍보하기 위해 재활용 용기로 바꾼 맥도날드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이후 인기가 더해졌다.
폐기물 방지법은 2040년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 제품 사용 전면 중단을 목표로 패스트푸드점 등에 20석 이상 식당이 일회용 접시, 수저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맥도날드 등은 지난해 말부터 일회용 종이 용기 대신 유리, 플라스틱, 고무 용기 등을 제공했다. 맥도날드는 재사용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1억유로를 투자해 음료수 컵, 숟가락, 포크, 나이프 등을 재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