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봉쇄와 격리 중심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면서 1990년대 중후반에 태어난 세대를 중심으로 화장품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컨설팅회사 베인앤드컴퍼니와 리서치회사 칸타월드패널이 내놓은 보고서를 인용해 "제로 코로나 완화 정책의 최대 수혜자는 퍼스널 케어 제품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억눌렸던 수요가 터져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화장품 소비가 늘면서 소매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유행 전, 화장품 산업은 중국에서 활황이었다. 하지만 제로 코로나 정책의 영향으로 중국인들이 화장품 구매가 줄어들었다. 여기다 크리니크, 로레얄 등 화장품 소매 가격은 1~3분기에 평균 2.5% 하락했다.
베인앤드컴퍼니는 "인플레이션에 따라 원가가 상승했지만, 중국에서 소비가 둔화되면서 소매가조차 올릴 수 없었다"며 "제로 코로나 조치로 인해 소비자의 관심이 떨어지자 가격 인상이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이어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가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중산층 소비자의 소득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화장품 브랜드들이 제조 비용 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소매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칸타월드패널은 "소비자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최소 한두 달은 지나야 화장품 산업 회복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