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연합뉴스

미국과 유럽 등이 인도네시아의 ‘탈(脫)석탄’ 추진에 우리 돈 약 26조원(200억 달러)을 지원하기로 했다.

15일(현지 시각)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일본, 캐나다와 유럽 6개국 등 총 9개국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인도네시아 ‘공정에너지전환파트너십’(JEPT)에 서명했다.

JEPT는 향후 3~5년간 공공 부문에서 100억 달러, 민간 부문에서 100억 달러씩 총 200억 달러를 지원해 석탄화력발전 중심인 인도네시아의 전력원을 태양광, 풍력 등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하는 안을 담고 있다.

이번 지원 결정으로 인도네시아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실질 배출량 ‘0′)을 달성할 것을 약속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도 2030년까지 2배 가까이 늘리기로 정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인도네시아는 녹색경제를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에너지전환에 헌신해왔다”며 “협조와 지지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