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모가디슈 호텔 인질극 당시 소말리아 보안군이 호텔 인근을 순찰하는 모습. /연합뉴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 있는 교육부 건물 앞에서 29일(현지 시간) 자동차 폭탄이 두 차례 터져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자살폭탄 공격으로 추정되는 자동차 1대가 먼저 교육부 담장으로 돌진해 폭발했다. 이후 앰뷸런스와 사람들이 와서 구조에 나선 가운데 두 번째 폭탄이 터졌다.

이번 폭발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경찰과 국영통신사는 추산하고 있다. 폭탄이 터진 곳은 교차로로 사람들로 붐비고 정부 사무실이 입주한 장소다.

아직 공격 주체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알샤바브는 지난 2011년 수도에서 축출된 후 모가디슈에서 테러 공격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