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11명 이상 숨지고 수십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경찰과 국가 긴급구조대 등은 이날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전국적으로 11명 이상 숨지고 6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한 응급구조대원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다친 시민들을 도와주고 있다. /키이우 로이터 연합뉴스)

이는 당초 우크라이나 당국이 사망자 규모로 잠정 집계한 5명의 2배 수준이다. 사상자 규모는 향후 구조 상황 등에 따라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수도 키이우 중심부 셰브첸스키지구에서 여러 번의 폭발이 있었다"면서 "키이우에서만 5명이 사망했고 51명이 다쳤으며 42명은 입원한 상태"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이날 오전 러시아에서 모두 75기의 미사일이 날아 왔고 이 중 41개를 막아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공습에는 수십 발의 미사일과 더불어 이란산 무인공격기도 동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