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가 밀리언스' 복권. /AP연합뉴스

‘미국의 로또’로 불리는 복권 ‘메가 밀리언스’ 1등 당첨금이 6억6000만달러(약 8700억원)로 불어났다. 3개월 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상금이 이월되며 누적된 결과다.

21일(현지 시각) A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월 2000만달러에서 시작한 메가 밀리언스 당첨금은 27회 연속 우승자를 내지 못하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상태다. 숫자 1~70 중 5개를 고른 뒤 1~25개 중 숫자 1개를 추가로 선택, 6개 숫자를 모두 맞혀야 우승자가 될 수 있다. 확률은 3억250만분의 1에 불과하다.

메가 밀리언스의 다음 추첨일은 22일 오후 11시(미국 동부 시간)다. 만약 이날 우승한다면, 당첨자는 미국 복권 역사상 9번째로 많은 돈을 얻게 된다. 메가 밀리언스 사상 최고 당첨 금액은 15억3700만달러(약 2조원)였다.

당첨금은 일시에 수령하거나 연금 형태로 받을 수 있다. 한 번에 수령하면 3억7690만달러(약 5000억원)가 되며, 연금으로 수령한다면 6억6000만달러 전액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