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3165> 美 백악관 대변인 "北, 이달 핵실험 준비 완료" (워싱턴 AP=연합뉴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키 대변인은 북한의 핵실험 동향에 대한 질문에 "이르면 이달에 제7차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을 수 있다고 평가한다"고 답했다. 2022.5.13 sungok@yna.co.kr/2022-05-13 14:59:06/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2일 앞으로 북한의 핵실험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흘간의 방한을 마친 후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 들어 아직 북한의 핵실험이 없었지만, 앞으로 핵실험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앞서 12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 동향을 묻는 질문에 “북한이 이르면 이달에 제7차 핵실험을 할 준비가 돼 있을 수 있다고 평가한다”라고 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6일 미 국무부 부대변인 역시 같은 전망을 했다.

다만 설리번 보좌관은 앞서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전 브리핑에서 한일 순방 기간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가 발사나 제7차 핵실험 등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었다.

그는 방한 기간 북한의 도발이 없었다는 질문에 “솔직히 예측하기 어렵다”라며 “북한이 할지, 안 할지를 예측할 때마다 그 예상이 어떤 형태로든 틀린 것으로 입증되는 경향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우리 정책과 접근법을 통제하는 것이다”라며 “우리는 한국에 있으면서 어떤 비상 상황에도 대비돼 있었고, 일본에 있을 때도 그럴 것이다”라며 한일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이 왜 도발하지 않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대응(도발)하는 사이클과 대응하지 않는 사이클을 거치는데, 우리는 대응하지 않는 사이클에 있다. 이것이 (미국의) 다수 행정부에 걸쳐서 진실이었다”라며 “나는 (북한이) 그렇게 하는 근거에 대해선 짐작할 수가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설리번 보좌관은 “나는 이것이 누가 백악관 집무실에 있는지와는 그리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북한은 자신의 리듬과 박자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