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봉쇄령에 텅 빈 상하이 도심 고속도로 /상하이 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하이가 사실상 무기한 전면봉쇄에 돌입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5일 상하이시 정부가 일일 확진자가 1만3000명을 돌파하면서 공식적으로 전면봉쇄 조치를 연기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그 기한을 명시하지 않아 사실상 무기한 전면봉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시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포동지역을, 이달 1일부터 4일까지는 포서지역을 완전봉쇄하고 2500만 명에 달하는 전 주민에 대해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했었다. 시는 이날 봉쇄 연장 조치에 대해 전수 검사는 완료됐으나, 정확히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이시의 지난 4일 신규 감염자는 모두 1만3354명으로 전날 9000여명보다 4000명 이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