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오른쪽) 영국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트위터 캡처

영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 러시아 은행 5곳과 개인 3명을 제재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2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등의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은 로시야 은행 등이 포함됐다. 로시야 은행은 ‘푸틴의 지갑’으로 불린다. 설립자인 유리 코발추크는 푸틴과 같은 고향 출신이며, 2대 주주인 니콜라이 샤말로프의 아들 키릴은 2013년 푸틴의 둘째 딸 예카테리나 티코노바와 결혼했다.

개인 제재 대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기업인인 SKA 상트페테르부르크 구단주 겐나디 팀첸코 등 초부유층 자산가들이다.

전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친러(친러시아) 반군이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