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시절 상습적으로 문서를 훼손했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6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브리핑 등 일정표, 메모, 편지 등 일상적이면서 민감한 기록물들을 상습적으로 훼손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대통력령기록물법에 따라 대통령 재임 기간 서면으로 작성된 모든 문서들을 보존하도록 해놨다. 이에 전직 비서실장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서진들은 그의 광범위한 법 위반 가능성을 언급하며 설득했지만, 훼손은 계속됐다.
일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록물을 찢어버리고 난 뒤에 비서진들이 문서 잔해를 회수해 테이프로 붙여서 보관하는 일이 빈번했다고 전했다.
실제 최근 하원 의회난입 관련 조사위원회에 전달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기록물 중 상당수는 찢어졌다가 붙은 상태로 전달되기도 했다.
WP는 이렇게라도 보관되지 않은 채 실종된 문서가 최소 수백건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그의 비서진들은 자체적으로 어떤 문서를 보존할지 여부를 결정하고 서류들을 소각 봉투에 넣곤 했다고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