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감염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은 28일(현지 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여행을 마치고 전날 상파울루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한 20대 남성이 유전자증폭(RT-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국가위생감시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남아공에서 출발할 때 받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브라질 도착 후 이뤄진 RT-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보건부와 국가위생감시국은 이 남성을 즉시 자가 격리 조치하고,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상파울루주 보건 당국은 다른 승객과 승무원들을 추적 관찰 중이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2021년 11월 20일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브라질 상원 산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사위원회는 최근 국정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브라질 사망자 60만명 중 절반이 죽지 않았어야 할 사람들이라면서 코로나19 사태에 부실 대응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살인 등 최소 11개 혐의를 적용해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연합뉴스

브라질 정부는 29일부터 남아공 등 아프리카 6개국에서 출발한 항공기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으며,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오는 여행객들에 대한 검역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까지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는 2208만906명, 누적 사망자는 61만4278명이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4043명, 사망자는 92명 늘었다.

다만 전국 27개 주 가운데 3분의 1에서는 하루 신규 사망자가 1명도 나오지 않는 등 코로나19 피해는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