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릴랜드주에 위치한 FDA 화이트오크 캠퍼스./로이터

미국계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가 최종 분석에서 이전 보고된 50% 보다 낮은 30%의 효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 시각) 미 식품의약국(FDA)이 머크사 알약 치료제의 임상시험 데이터 분석을 포함해 최종 검토 결과를 통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FDA 관계자는 "이 약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입원과 사망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했지만, 이 결과 이전 보고된 50%보다 낮은 30%의 효능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또 이 약에 대한 임상 시험에서 안전에 관련된 큰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사용 승인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FDA는 오는 30일 회의를 통해 머크사의 알약 치료제 긴급 사용 승인 권고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머크는 올해 말까지 1000만 회분의 치료제를 생산하고 내년에는 최소 두 배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다. 머크사는 당국이 알약 치료제 사용을 승인할 경우 310만 회분을 22억 달러(2조원)에 제공키로 합의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공급 물량을 각 주에 배분할 예정이며, 이는 다시 약국과 병원 등으로 이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