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이자 인공지능(AI) 분야의 강자인 IT 기업 바이두(百度)가 오는 2030년부터 100여개 도시에서 무인 자율주행 택시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로빈 리 바이두 최고경영자(CEO)는 바이두의 무인택시 서비스인 '아폴로 고'를 2025년까지 65개 도시에서 서비스하고 2030년에는 100개 도시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바이두는 베이징 등 5개 도시에서 아폴로 고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바이두는 상하이시에서 인간 안전요원을 탑승한 채 무인택시의 일반주행 테스트를 해왔다. 그 이전에는 베이징시 당국의 허가를 받아 8개월동안 51만9000km의 도로 주행 테스트를 완료하기도 했다.
이후 바이두는 베이징의 여러 주거 및 비즈니스 중심 지역을 아우르는 약 700km 구간의 자율주행 테스트 도로에서 탑승객을 태우고 로보택시 운영했다. 40여대의 자율주행 차량과 함께 약 100대의 승하차 스테이션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밝힌 바 있다.
미 경제방송 CNBC는 "바이두는 자율주행차 사업에서 꾸준한 투자로 계획을 확장해왔으며 이 거대 기술 기업에게 무인택시 사업은 앞으로 수십억달러 규모의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