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안 항만의 물류대란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으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항만과 기업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각) "대통령이 내일 로스앤젤레스(LA)항만, 롱비치항만, 국제항만창고노조(ILWU) 지도부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회의에서 미 전역 항만에서 벌어지는 문제와 각자가 취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의에 이어 연설도 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사키 대변인은 또 바이든 행정부가 월마트, UPS, 홈디포 등 민간 기업들과 회의를 열고 물류대란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마트와 홈디포는 지난 7월부터 컨테이너선을 빌려 직접 운영하고 있지만 공급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미국 서안 항만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공급망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수입이 급증하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롱비치항을 기준으로 컨테이너선이 평균 11일가량 항만 인근 바다에서 대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