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州)의 한 12층 아파트가 붕괴돼 나흘째 수색 작업을 하는 가운데 사망자가 9명으로 늘어났다.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24일(현지시각) 붕괴사고가 발생한 12층짜리 아파트를 공중에서 바라본 사진. /연합뉴스

27일(현지시각) AP 통신 등에 따르면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 붕괴 사고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현장에서 8구의 시신이 발견됐고 한 명의 피해자가 병원에서 사망했다. 전날까지 공식 발표된 사망자는 5명이었다.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는 하자가 심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 당국이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구조공학 기업인 '모라비토 컨설턴츠'는 지난 2018년 사고가 일어난 아파트를 보수하기 위해 910만달러(102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문서에는 야외 수영장 아래 콘크리트판이 훼손됐고 지하주차장 기둥과 벽에 금이 간 부위가 많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모라비토는 "콘크리트 부식 부위는 신속히 보수해야 한다"면서 "특히 수영장을 둘러싼 상판 아래 방수제 하자 때문에 더 밑에 있는 콘트리트판에 중대한 구조적 손상이 생겼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 아파트 붕괴 사고는 지난 24일 새벽 1시 30분쯤 일어났다. 사고로 이 아파트 전체 136가구 중 55가구가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