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거장 렘브란트 반 레인의 대표작 '야경'(The Night Watch)이 인공지능(AI) 도움을 받아 디지털 복원됐다고 23일(현지 시각)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그림은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 전시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년여 소요됐으며, 전문가와 복원가들은 최첨단 스캐너 배터리, 엑스레이 등을 이용했다. 네덜란드 화가 헤리트 룬덴스의 모작에서 얻은 방대한 데이터도 동원됐다.
타코 디비츠 국립미술관장은 "컴퓨터에 렘브란트가 사용한 색, 붓 터치 등을 가르쳤다"며 "AI를 통해 굉장히 자세한 작품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AI를 통해 룬덴스 작품에서 왜곡된 부분도 교정할 수 있었다. 룬덴스가 모작을 그릴 당시 구석에 앉아 있는 탓에 시각 왜곡이 있었다. 미술관은 작품을 조만간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1642년 작인 '야경'은 렘브란트의 대표작으로, 원제목은 '프란스 반닝 코크 대장의 민방위대'다. 낮 풍경을 그린 그림이지만, 보관 과정에서 빛이 바래 어둡게 변하면서 '야경'이라는 이름이 붙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