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3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7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여파로 유가가 급등하며 경기 둔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2024년 12월 일자리 증가(23만7000명)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집계 기준 전문가 예상치가 5만9000명을 기록하는 등 지난달 고용은 2월에 비해 반등할 것으로 예상돼 왔으나, 증가폭은 기대 수준을 상회했다. 2월 고용은 의료 파업·한파 탓에 저조했다.
직전 2개월 고용은 기존 발표 대비 총 7000명 하향 조정됐다. 1월 일자리 변동 폭이 3만4000명으로 상향됐고, 2월 일자리 변동폭이 4만1000명으로 하향됐다.
실업률은 4.3%를 기록해 직전월(4.4.%) 대비 소폭 하락했다. 다만, 경제활동참가율은 61.9%로 직전월(62%) 대비 소폭 하락했다. 실업률 하락이 취업자 증가 보다 노동 공급 감소에 영향을 받은 탓이다.
업종별로는 의료 부문이 7만6000명 증가해 고용 호조를 주도했고, 건설(2만6000명), 운송·창고(2만1000명), 사회지원(1만4000명) 부문이 일자리 증가에 기여했다.
3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2% 올라 시장 예상(0.3%)을 밑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3.5% 올라 시장 전망(3.7%)을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