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높은 식음료나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PCE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려하는 핵심 지표 중 하나다.

미국 상무부는 27일(현지 시각) 지난 8월 PCE가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전망치(2.3%)를 밑돌고, 전달(2.5%)보다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 2021년 2월(1.8%)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전월대비로는 0.1% 상승했다. 전망치인 0.1%에 부합한 가운데 전달(0.2%)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9월 18일(현지 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는 전년동월대비 2.7% 올랐다. 전망치에는 부합했고, 전월(2.6%) 대비로는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0.1% 상승해 전망치와 전월보다 모두 0.1%포인트(P) 낮았다.

지난달 PCE 하락으로 물가 안정에 대한 확신이 확산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장에선 연준이 오는 11월 6~7일 다시 한번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연준이 지난주 빅컷을 단행하며 금리 인하 사이클을 개시하면서 시장의 관심사는 물가보다 경기 및 고용 흐름으로 옮겨갔다는 분석도 있다. 그간 연준이 제시해 온 인플레이션 목표는 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