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뉴욕증시 지수 현황판 모습./연합뉴스

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각) 혼조세로 출발했다.

‘금리 인하 임박’ 기대에 상승 탄력을 받은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5주 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가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 S&P 500지수도 정중동 모드를 취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2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37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38.63포인트(0.58%) 오른 41,413.71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43포인트(0.24%) 밀린 5,621.1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1.30포인트(1.07%) 내린 17,686.49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0.61% 상승세다.

3대 지수는 전 거래일인 지난 23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임박 신호에 환호하며 모두 1%대 상승세로 마감한 바 있다. 나스닥지수 상승률이 1.47%로 가장 높았다. S&P500지수는 이달 초 폭락장 이전인 지난달 16일 수립한 역대 최고치까지 1% 미만 남겨두었고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3.19% 급등했다.

시장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 협상 결렬 등 긴박하게 돌아가는 중동 정세를 주시하면서 신규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등 시장에 영향을 미칠 요소들을 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