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로이터 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전날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다우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며 혼조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8일(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7.22포인트(0.36%) 내린 4만517.80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7포인트(0.03%) 오른 5546.2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98포인트(0.05%) 하락한 1만7862.25를 가리키고 있다.

다우지수는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연일 최고점을 높였지만, 이날은 하락 출발했다. 앞서 다우지수는 지난 12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최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나스닥은 마이크로소프트(MS) 서비스 장애로 전 세계에 ‘IT 대란’이 일어난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보안 플랫폼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가 문제의 원인인 것으로 지목되면서, 나스닥에 상장된 크라우드스트라이크홀딩스는 9.49% 급락했다. MS는 장 초반 1.98% 떨어졌다가 주가를 회복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공개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연설에 나선다. 현재 시장은 연준이 오는 9월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