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가 올해 들어 30% 넘게 떨어진 가운데 향후 주가의 방향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테슬라의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며 주가가 바닥을 치고 반등하는 시점이 늦어질 수도 있다. 블룸버그는 이날 기사에서 "테슬라의 충격적인 분기 판매량 감소는 투자자들에게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맹렬한 성장의 시기가 끝났다면, 일론 머스크의 회사(테슬라) 주가는 실제로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테슬라 전기차 공장. /연합뉴스

이에 대해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트렉 리서치의 공동 설립자 니컬러스 콜러스는 "전기차이든, 다른 프로젝트이든 테슬라의 다음 성장이 어디가 될지에 대해 가시성이 많지 않다"며 "(주가가) 프리미엄을 받으려면 수익 가시성이 뛰어나거나 미래 수익 요인을 보여주는 환상적인 이야기가 있어야 하는데, 테슬라는 지금 둘 다 없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전기차 수요 둔화와 업계 내 경쟁 심화로 부정적인 전망이 잇따른 가운데, 지난 2일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1분기 인도량(판매량) 실적을 발표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평균 44만9000대를 예상했지만, 테슬라의 실제 인도량은 약 38만7000대에 그쳤다.

게다가 테슬라가 추진 중이던 저가 전기차 생산 계획을 폐기한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지난 5일 하루 3.6% 하락해 164.90달러로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 보도가 나온 직후 "거짓말"이라며 반박했지만,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전히 씻어내지는 못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33.6% 떨어졌으며, 이는 S&P 500지수에 포함된 기업 중 최악의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