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29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9시 40분 기준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S&P)500은 전장보다 4포인트 오른 4.895로 시작했다. 나스닥은 27.58포인트 오른 1만5482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5포인트 오른 3만8125를 기록했다.
이번 주 사장은 지난해 증시의 급등세를 이끈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seven)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과 다우 편입 우량주인 보잉, 허니웰, 머크도 실적을 공개한다.
이어 연준은 올해 첫 통화정책결정회의가 예정됐다. 연준은 30일부터 이틀간 1월 FOMC를 개최한다.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향후 금리 인하와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날 S&P500지수 내 소비, 기술, 헬스 관련주가 오르고, 에너지, 자재, 부동산, 통신, 금융 관련주는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청소기 제조업체 아이로봇의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다. 아마존으로부터의 인수가 무산된 탓이다. 반면 아마존의 주가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지난주 주가가 폭락한 테슬라의 주가는 1% 반등했다. 반면, 애플은 전문가들이 애플의 실적에 대해 약간의 우려를 제기하면서 주가가 1% 가까이 하락했다.
E트레이드의 트레이딩 투자 부문 수석인 크리스 라킨은 "이번 주가 증시의 핵심적인 한 주가 될 것"이라며 "주식시장이 최근의 강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빅테크 기업 실적이 실망스럽지 않고, 연준으로부터 금리에 대해 반가운 소식이 나오는 동시에 고용 지표가 탄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