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연합뉴스

일본 오사카 소재 테마파크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을 운영하는 USJ가 내년까지 한국과 대만 직원 200명을 추가로 채용할 방침이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USJ는 코로나19 방역정책 완화와 엔화 약세 등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자 이에 대응해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직원을 늘리기로 했다. USJ는 지금까지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유학생을 고용해 왔으나, 앞으로는 워킹홀리데이 제도를 통해 일본에서 일하고자 하는 외국인을 인재 파견회사로부터 소개받아 채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채용된 직원의 급여는 기존 아르바이트 사원과 같은 수준인 시급 1160∼1690엔(약 1만500∼1만5300원)이며, 취업 기간은 1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USJ는 지난달 중순 대만 타이베이에서 인재 파견회사가 개최한 설명회에 참가해 일본어·중국어·영어 등 어학 능력을 기준으로 16명을 뽑았다.

USJ는 한국에서도 가까운 시일 내에 인재 고용을 위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외국인 직원 약 180명을 고용 중인 이 업체는 내년에 한국과 대만 출신 워킹홀리데이 참가자를 포함해 외국인 직원을 600명 정도로 늘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