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방미 기간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 헤지펀드계 거물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 등을 만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투자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가운데 왼쪽)이 21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 국립문서보관소에서 연설을 마친 뒤 상·하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 텔레그램에 "미국 사업가들과 금융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고 안전 보장을 받은 직후 우리나라에 대규모 투자를 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승리와 재건을 위해 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장관급 안보리 공개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평화공식 10개조항'을 언급하며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후 미 의회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길 바란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미국 방문의 일환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스티브 스칼리스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났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하원, 의회, 양당, 미국 대통령, 행정부, 미국 국민 전체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